중견기업 5년 이상 재직 조건으로 당사자와 기업이 절반씩 부담하고 높은 이자를 받는 적금상품이 나온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중견기업 수를 2015년까지 3,000개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중견기업 3000 플러스 프로젝트'를 확정, 발표했다. 중견기업이란 3년 평균 매출이 1,500억원 이상이지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군에 속하지 않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에 속한 기업군을 말한다.
우선 중견기업에 우수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직원과 기업이 매칭 형태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기 재직자 지원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또 내년부터 가업승계 시 상속세 공제대상 범위를 전년도 매출 기준 1,500억원 이하에서 2,000억원 이하 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매출 3,000억원 미만 기업의 관련 세액 공제율을 일반 기업군(3~6%)보다 높은 8%를 적용키로 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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