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페인, 남자 농구 주먹다짐
프랑스와 스페인이 런던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에서 주먹다짐을 벌여 패싸움 직전까지 갔다. 오심 논란 등으로 얼룩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번 대회에서 결국 경기 도중 주먹다짐이 처음 발생했다. 사건은 8일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의 4쿼터 진행 중 프랑스 니콜라 바툼이 스페인 주장 후안 카를로스의 가운데 급소를 주먹으로 치면서 시작됐다. 흥분한 양팀 선수 여럿이 코트로 몰려들어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았고, 스페인의 루디 페르난데스는 복부를 맞아 부상 당해 코트 밖으로 실려나가기도 했다. 이날 사건은 3쿼터까지 53대 51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프랑스가 4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하면서 프랑스가 흥분을 참지 못해 일어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스페인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경기는 스페인이 66대 59로 이겼다.
한국 얕잡아본 스포츠 도박사들
스포츠 도박업체들이 런던올림픽 시작 전 한국의 성적을 실제보다 절반 가량이나 낮게 평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의 상당수 스포츠 도박업체들은 올림픽 전 '한국이 금메달 6개를 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의 유명 스포츠 도박업체인 윌리엄힐만이 한국이 태권도를 제외하고도 금메달 7개를 획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 미국 스포츠 전문 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한국이 금메달 8개로 종합순위 11위, 월스트리트저널도 금메달 7개로 종합순위 11위를 전망했다. 이 같은 예상은 경제학자들과 금융회사들이 각국 인구와 1인당 국내총생산, 과거 기록, 홈그라운드 이점 등을 분석한 결과다. 한국은 대회 6일째 일찌감치 금메달 10개를 따내며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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