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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도 바람도 최악… 스코어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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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도 바람도 최악… 스코어가 궁금해

입력
2012.08.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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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 코스(파72ㆍ7,676야드)에서 열린다.

1916년 시작돼 올해로 94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지난해 보다 총상금이 50만달러가 인상돼 800만달러(약 90억원)나 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2위 타이거 우즈(미국ㆍ세계랭킹 2위)를 비롯해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세계랭킹 톱10이 모두 출전한다.

또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버바 왓슨(6위)과 US오픈 우승자 웹 심슨(5위ㆍ이상 미국), 브리티시오픈에서 역전 우승한 어니 엘스(17위ㆍ남아공) 등도 출격해 시즌 메이저 2승을 노린다. 대회조직위원회는 3명의 메이저대회 챔프를 1, 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했다.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통산 75승, 메이저 15승를 기록하게 된다. PGA 챔피언십 4회 우승자인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14승을 기록한 이후 4년 넘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우즈는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15위ㆍ미국), 마르틴 카이머(21ㆍ독일)와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2009년 우즈를 꺾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GA 챔피언십 우승자가 된 양용은(40ㆍKB금융)과 지난 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른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 PGA 루키 배상문(26ㆍ캘러웨이)과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 김경태(26ㆍ신한금융),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 등이 반란을 꿈꾼다.

PGA 챔피언십은 바람과 벙커가 우승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회 코스는 바다에 접해 있어 강한 바람이 쉴새 없이 몰아친다. 1991년 이곳에서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열렸을 때 선수들은 바람에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이번 대회는 PGA 메이저대회 최초로 '노 벙커룰'을 적용 받는다. 벙커에서는 페어웨이나 러프와 달리 클럽 헤드를 지면에 댈 수 없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2벌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75개 중 1위로 선정된 이 코스는 홀 마다 천연 모래가 깔려 있어 페어웨이와 벙커의 구분이 모호하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벙커에서도 이물질을 제거하고 연습 스윙을 할 수 있게 했다. 클럽 헤드를 벙커 지면에 댈 수 있어 벙커 샷에 대한 부담이 덜하게 됐다.

이 대회는 골프전문 채널인 J골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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