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를 이용한 음성통화(VoLTE)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8일부터 국내에서 시작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8일부터 VoLTE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LTE 서비스는 무선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은 LTE망을 이용하고, 음성은 3세대 이동통신망을 사용했으나, VoLTE는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을 모두 LTE망을 이용한다. 통화품질도 3세대 망보다 더 좋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양 사는 9월 말 이후 VoLTE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보다 이를 앞당겼다. KT는 당초 계획대로 10월부터 VoLTE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스마트폰을,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옵티머스 LTE2를 이용해 VoLTE를 제공한다. 기존에 같은 스마트폰을 구입한 양 사 가입자들은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조만간 소프트웨어를 갱신해 Vo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요금은 양 사 모두 초당 1.8원을 과금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LTE 스마트폰에 VoLTE 기능을 탑재할 방침이며, LG유플러스도 연말까지 VoLTE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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