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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기술' 양학선 마침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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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기술' 양학선 마침내 해냈다

입력
2012.08.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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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20ㆍ한국체대)이 한국 체조의 역사를 새로 썼다.

양학선은 6일(한국시간) 밤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평균 16.533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대회 전부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관심은 그가 비장의 카드로 준비한 고난도 기술인 '양 1'을 선보이느냐에 쏠렸다. 메달 경쟁자였던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이 1차 시기에서 난도 7.0, 2차 시기에서 난도 7.2의 연기를 펼쳐 평균 16.399점을 얻자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난도 7.40의 '양 1'으로 승부를 거는 결단을 내렸다.

착지가 다소 불안했지만 큰 실수 없이 16.466점을 따낸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는 난도 7.0의 스카라 트리플을 착지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16.600점을 획득,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체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60년 로마 대회에 처음 출전한 후 52년 만의 쾌거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의 여홍철(도마 은메달), 2000년 시드니 대회의 이주형(평행봉 은메달), 2004년 아테네 대회의 양태영(개인종합 동메달) 등이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앞서 벌어진 남자 육상 100m에서는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정상에 오르며'인간 번개'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볼트는 런던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선 레이스에서 9초63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미국의 칼 루이스(1984, 1988)에 이어 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로써 볼트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실격의 아픔을 극복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볼트는 7일 200m 예선에 나서 2관왕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사격 50m 소총 3자세의 김종현(27ㆍ창원시청)은 결선에서 101.5점을 쏴 본선(1,171점) 합계 1,272.5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7일 오전 1시 현재 금 11 은 5 동 6개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런던=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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