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선수권 우승자 상대 설욕전
▲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 결승 김현우(8일 오전 2시25분ㆍ엑셀 런던 경기장)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현우(24·삼성생명)가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올림픽 경험은 없지만 패기가 돋보인다. 또 경기 운영 능력까지 향상돼 정상급 선수들과 견줘도 전혀 뒤쳐질 게 없다는 평가다. 김현우의 가장 큰 적수는 이란의 아브드발리. 아브드발리는 2009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2010년 아시안게임 우승을 휩쓴 강적이다. 김현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브드발리와 준결승에서 맞붙었으나 1-2로 졌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설욕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 남았다" 자신감
▲ 여자 배구 8강전 한국-이탈리아(8일 오전 5시ㆍ얼스코트)
'어게인(Again) 1976'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8강에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세계 랭킹 15위인 한국은 이탈리아(4위)에 역대 전적에서 8승11패로 열세를 보였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한 차례 이긴 후 이탈리아를 단 한번도 제압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포인 김연경이 건재하고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한다면 승산은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넘친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서 살아났기 때문에 못 넘을 산은 없다는 각오가 충만하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누르면 미국-도미니카공화국전의 승리 팀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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