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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금리 책정방식에 문제" 권혁세 금감원장, 은행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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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금리 책정방식에 문제" 권혁세 금감원장, 은행에 일침

입력
2012.08.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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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의 가산금리 책정에 대해 "자기네들 손쉬운 방식대로 했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권 원장은 6일 기자단 오찬에서 "가산금리 구성 요소가 복잡한데다 정책이윤, (자의적인) 목표이익 비중이 너무 크다"며 "실태조사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가산금리 비교공시 등을 통해 합리적인 책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원장은 8일부터 사흘간 우리 국민 기업 농협 부산은행 등 5개 은행을 상대로 중소기업 대출 실태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 대출 시 이자 차별, 부당 수수료 등의 어려움을 겪는지 살펴보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최고금리를 3%포인트 낮추고, 가계대출에는 지점장 전결로 가산금리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계 및 기업대출 최고금리는 연 18%에서 15%로, 보증부여신 최고금리는 18%에서 5%포인트 낮춘 13%로 결정됐다. 지점장 전결 가산금리가 사라져 동일인이 전국 어느 지점에서 대출받더라도 같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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