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준결선 진출
태어날 때부터 종아리뼈가 없어 의족을 달고 뛰는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장애 육상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준결선에 올랐다. 피스토리우스는 4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육상 400m 예선에서 45초44를 기록, 조 2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해 대구세계선수권대회서도 비장애 선수와 겨뤄 준결선에 올랐었다. 6일 오전4시40분에 열리는 준결선 경기를 앞둔 그는 "이 자리에 선 것만으로도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부인 만나러 선수촌 이탈 선수 방출돼
200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킴 콜린스(36·세인트 키츠 앤 네비스)가 아내를 만나기 위해 선수촌을 나갔다가 퇴출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세인트 키츠 앤 네비스 올림픽위원회가 남자 100m 조별 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불참하고 선수촌을 무단 이탈한 콜린스를 방출했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세인트 키츠 앤 네비스의 개막식 기수를 맡기도 한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런던 호텔에 있는 아내를 잠시 만난 것뿐이다. 나를 저버린 국가를 위해서 다시는 뛰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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