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2만3,000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3%로 내림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명목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3,159달러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2만2,489달러와 비교하면 3%(670달러) 가량 늘어난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원화표시 명목 GNI를 인구로 나눈 수치를 연 평균 원ㆍ달러 환율로 나눠 구한다. 정부의 올해 말 공식 1인당 GNI 전망치는 경제성장률 3.3%, 연평균 시장환율 달러당 1,130원 기준으로 작성됐다. 정부가 성장률 전망을 기존 3.7%에서 3.3%로 내리기 전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는 2만3,250달러였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로 2%대 성장 가능성도 제기되는데다, 원ㆍ달러 환율이 요동 칠 경우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가 당초 예상보다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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