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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2012/ 바구니에 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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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2012/ 바구니에 불났다

입력
2012.08.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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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덩크슛, 쏘는 족족 림에 빨려 들어가는 3점포, 흠 잡을 데 수비 조직력. 흡사 ‘농구 종합선물세트’와 같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의 아름답고 화려한 농구가 런던의 밤을 수놓았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런던의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156-73, 83점차로 완벽히 농락했다. 수비를 대충하는 NBA 올스타전도 아닌 올림픽 무대에서 무려 156점을 넣는 괴력은 역시 ‘드림팀’이기에 가능했다. 이는 올림픽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88 서울올림픽에서 브라질이 이집트전에서 쏟아 부은 138점(브라질 138-85 승). 마이크 슈셉스키 미국 감독은 “어느 한 선수도 실수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미국은 또 3점슛 29개를 터뜨려 올림픽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의 신들린 슛 감각이 단연 돋보였다. 14분29초만 뛰고도 3점포 10방을 포함해 무려 37점을 올렸다. 필드골 성공률은 81.2%(16개 시도 13개 성공). 앤서니는 “슛 감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 등 미국 대표팀 12명의 연봉을 합하면 대략 1억7,400만달러(한화 2,000억원)에 이른다.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초호화군단의 경기를 볼 기회는 최대 5번 남았다. 남은 예선 2경기와 8강∙4강∙결승 토너먼트 표는 이미 모두 매진됐다.

A조 3승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미국은 4일 리투아니아와 맞붙는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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