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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2012/ 개최국 英 자존심, 조정이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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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2012/ 개최국 英 자존심, 조정이 '물꼬'

입력
2012.08.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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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개최국 영국이 개막 닷새 만에 첫 금메달을 따내며 간신히 홈팀의 체면치레를 했다.

영국의 첫 금메달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조정에서 나왔다. 헬렌 글로버(26)-헤더 스태닝(27) 조는 2일(이하 한국시간) 버킹엄셔의 이튼 도니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조정 무타페어 결승에서 7분27초13의 기록으로 케이트 혼지-새라 타이트(호주ㆍ7분29초86), 줄리엣 하이그-레베카 스카운(뉴질랜드ㆍ7분30초19)조를 제치고 영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뒤늦게 조정에서 막혔던 금맥의 물꼬를 튼 영국은 지난달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 브래들리 위긴스(32)가 이날 남자 사이클 도로독주에서 50분39초54로 우승하면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올림픽에 참가한 205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542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영국은 개막 전부터 개최국 어드밴티지에 힘입어 최소 22개 이상의 금메달을 포함, 6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러시아를 제치고 3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하지만 1일까지 은메달과 동메달 2개씩을 따는 데 그쳐 메달 레이스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노골드'의 수모를 겪던 영국에 첫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북아일랜드를 방문 중이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는 "영국 선수단이 마침내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며 극찬했고, 위긴스의 금메달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진정한 영국의 영웅"이라는 글을 올리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영국은 금2, 은3, 동4개로 종합 11위(2일 오후5시 현재)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47개의 금메달이 걸린 강세 종목 육상이 남아 있어 추가 금메달이 예상된다.

허경주기자 fairyhk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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