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비하발언' 선수, 올림픽 이어 FIFA서도 퇴출위기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 스위스 올림픽대표팀에서 퇴출당했던 미첼 모르가넬라(23‧팔레르모)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AP통신은 지난달 31일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인종차별 철폐행사에 참석해 "스위스 축구협회는 모르가넬라에 대한 행정 처리를 마친 뒤 이 사건을 FIFA에 이관해야 한다"며 "징계가 요구된다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모르가넬라는 지난달 29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후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욕설을 트위터에 올려 스위스 축구협회로부터 올림픽 선수 자격을 박탈당했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장 질리 스위스 선수단장이 직접 한국 선수단을 찾아 모르가넬라의 인종차별적 욕설에 대해 사과했다.
수단 육상선수 3명, 영국에 망명 신청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려던 수단 육상선수들이 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망명을 신청한 선수는 알 나제르 압둘 가디르, 사담 후세인, 오스만 야야 오마르 3명으로, 지난 6월 15일 영국 미들즈브러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프레올림픽(Pre-Olympic)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는데 실패하자 곧바로 망명을 신청했다. 수단 올림픽선수단의 엘파티 아벨랄 단장은 "영국 북동부에 사는 수단 공산당과 다르푸르 무장세력 이민자들이 수단 정부에 타격을 주기 위해 선수들의 망명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주재 수단 대사관은 자국 선수의 망명설을 부인한 바 있다.
런던올림픽 개막 후 3일간 210만명 경기 관전
런던올림픽 개막 후 3일간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21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는 대회 첫날인 28일(이하 현지시간) 85만6,000명이 입장했고, 남자축구 조별예선이 벌어진 29일엔 90만명, 30일엔 총 27만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1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빈자리가 많이 눈에 띄었다. 경기 이틀째 열린 나이지리아와 튀니지의 농구 경기에 2,000석의 자리가 남아돈 것을 비롯해 아쿠아틱스 센터에는 2,500석, 체조경기장에는 300석의 공석(空席)이 발견됐다. 조직위는 이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군인과 교사, 학생 등을 동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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