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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최강의 토론팀'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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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최강의 토론팀' 뽑아라

입력
2012.07.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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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끝장 토론이 벌어진다. 총 상금 2,000만원, 말만 잘하면 CJ 입사의 기회도 주어진다. 케이블채널 tvN이 1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방송하는 '대학토론배틀'에서다. 2000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이다.

1, 2회는 사용자 제작콘텐츠(UCC), 서류 등 심사를 거친 93개팀의 예선전이다. 1분 안에 진중권의 마음에 강렬한 일침을 꽂는 자가 승리한다, 대한민국 대표 고소남 강용석 변호사와 맞짱을 떠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의 마음을 훔쳐라 등 3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3회부터는 본선 진출 16개팀의 토너먼트가 이어진다.

이번 시즌에는 IQ 177의 이상욱(22)씨를 비롯해 최고령 도전자 정한택(90)씨 등 출연자들이 눈길을 끈다. 인하대 기초의과학부에 재학 중인 이씨는 1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일명 '엄친아 퍼포먼스 보이'라 불렸다. 머리 좋고 준수한 외모에 엉뚱한 행동까지 타블로와 비슷해 '타블로 도플갱어'라는 별명도 있다. 고교 2학년 때 수학 선생님이 자신보다 문제를 못 푼다는 이유로 자퇴했고, 검정고시를 봤을 땐 문제가 너무 쉬워 발가락으로 풀었다고 주장하는 괴짜다.

정씨의 경력도 만만찮게 특이하다. 그는 1940년대 경성사범대학 졸업 후 생물교사로 재직하다가 교수가 되고 싶어 서울대 심리학과에 입학, 오전엔 교사, 오후엔 학생으로 일과 공부를 병행했다.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로 정년퇴직한 뒤에도 호서대에서 22년을 더 강단에 섰고, 일흔 되던 해 필리핀으로 영어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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