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경기 평택 고덕산단 입주가 확정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31일 삼성전자 본사에서 100조원 투자 규모의 고덕산단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15년 12월 산업단지 조성을 마칠 방침이다. 이후 삼성전자는 이 일대 395만㎡(약 120만평)에 100조원을 들여 태양전지,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 시설과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이며, 단지 규모 역시 수원사업장(약 50만평)의 2.4배에 달해 단지조성비만 2조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의 투자유치로 3만명의 고급 일자리가 생기게 됐다”며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덕국제화지구 개발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는 조속한 삼성의 입주를 위해 인허가의 신속처리, 투자애로 해결을 위한 투자지원협약도 체결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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