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에 나선 덕분에 코스피지수가 1,880선을 회복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20포인트(2.07%) 급등한 1,881.99를 기록했다. 다음달 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해결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6,073억원)과 기관(5,112억원)이 대거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최근 3거래일간 1조5,000억원을 넘는다.
특히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7,981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에 따라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67%(3만4,000원) 상승한 130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30만원을 넘은 것은 5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주로 사들이고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 실적이 좋은데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까지 작용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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