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만도기계와 SJM에서 27일 이뤄진 기습적 직장폐쇄와 관련,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0명의 대규모 용역인력이 투입돼 평화롭게 농성하던 조합원들에게 유혈폭력을 휘둘렀다”며 “휴가기간을 노린 비열한 도발에 분노하며 파업을 비롯한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시설물 파괴나 심각한 경영상의 위기 등 법이 허용하는 긴급한 사유가 전혀 없었고 사측은 사전통보라는 최소한의 법적 절차조차 무시했다”며 “직장폐쇄를 제한(또는 금지)하는 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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