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73kg 결승 왕기춘(30일 밤 12시 런던 엑셀 제2경기장)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남자 73㎏급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장기인 업어치기를 앞세워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왕기춘은 베이징 대회 이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이 종목 최강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지난해 1월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마스터스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의 경쟁자로는 일본의 나카야 리키(23ㆍ세계 2위)가 꼽힌다. 나카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왕기춘은 상대 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서 있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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