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의 좌충우돌 로맨스 '상큼'
'백만 달러의 사랑'(EBS 오후 2.30)은 '로마의 휴일'로 큰 성공을 거둔 오드리 헵번과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다시 뭉쳐 만든 로맨틱 코미디로 국내 개봉 당시 일본 제목을 따와 '멋쟁이 도둑'으로 소개됐다. 오드리 헵번의 상큼한 매력과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 피터 오툴의 코믹 연기가 조화를 이룬다. 아버지의 예술품 위조 사실을 숨기기 위해 파리 박물관에서 조각상을 훔쳐야 하는 여자와 그를 돕는 남자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123분간 펼쳐진다. 원제 'How to Steal a Million'(1966). 15세 이상.
'여고괴담'(EBS 밤 11.00)은 국내 대표적인 공포영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이미연 김규리 박진희 최강희 등이 출연했다.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과 10년 전 죽은 여학생의 원혼을 둘러싼 공포스런 이야기로 긴장을 이끌어낸다. 1998년 개봉해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15세 이상.
고경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