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결혼의 과학/타라 파커포프 지음ㆍ홍지수 옮김/민음사 발행ㆍ372쪽ㆍ1만5000원
J.R.R 톨킨은 "진정한 천생연분은 당신이 결혼한 바로 그 사람"이라고 했다. 반면 W.서머싯 몸은 "사랑이란 인류를 존속시키기 위한 싸구려 속임수"라고 했다. 어떤 부부는 함께 있어야 행복한데, 다른 부부는 떨어져 있을 때 행복하다. 뉴욕타임스의 건강의학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각종 통계와 생물학 신경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그 답을 찾아본다.
과학이 밝혀낸 흥미로운 사실들을 보면 이렇다. 여성들이 진정한 짝을 찾으려면 코를 믿어라. 여성은 유전적으로 적합한 남성을 냄새로 무의식적으로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여성은 성관계를 강요하는 남성이, 남성은 성관계를 거부하는 여성이 불만스럽다. 아내는 남편이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잔소리 하다가 자신이 해버린다. 그럴수록 남편이 집안일에 나설 가능성은 줄어든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이 책은 그 비법을 작은 팁을 통해 요령 있게 전달해준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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