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의지가 있다”라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코스피가 단숨에 1,82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46.69포인트(2.62%) 급등한 1,829.16을 기록했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 이후 스페인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6%대로 떨어지는 등 유럽 정책대응 기대가 살아난 덕분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요즘 시장이 불안한 이유는 유럽의 정책대응, 경기, 기업실적이라는 3가지 요소 때문”이라며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훼손됐던 정책대응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개월 반 만에 최대치인 4,74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6.86포인트(1.50%) 오른 464.72에 마쳤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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