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된 저우언라이 중국 초대 총리의 손녀 저우링(49) 씨가 30일 경남을 방문한다.
경남도는 저우링씨를 초청해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저우링 일행은 방문 첫 날 김해 김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박물관을 둘러본 뒤 최근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한옥체험관을 방문한다. 오후엔 임채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만나 경남도와 중국간 관광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하고 관광업계 관계자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올해 중국인 5만명 이상이 찾은 남해안 섬 투어에 나서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한려수도를 둘러본 뒤 소매물도 등대섬을 방문한다. 이밖에 동백 자생섬인 통영 장사도와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을 둘러보고 경남도, 통영시, 남해군 관계자들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상품 개발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저우링은 1994년 베이징 금장미광고유한공사를 설립해 회장을 맡고 있으며 베이징인민예술원 분장책임자와 스페인 국제모델회사 전속모델로 활동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