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해외 단일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를 따낸 이라크를 다시 찾아 추가적인 ‘금맥찾기’에 나선다.
25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주말 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등과 이라크 출장 길에 오른다. 한화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 고위관계자와의 만남이 잡혀 있으며 태양광 사업 등 전략 분야의 수주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달 이라크 방문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80억 달러짜리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최종 성사시켰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로 도로, 상ㆍ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가구를 짓는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라크 신도시건설은 우리나라가 따낸 해외공사로는 최대 규모인데다 해외건설진출 이래 누적 수주액 5,000억 달러 고지를 밟는 상징적 공사였다”며 “이라크 재건사업수요가 많아 노력여하에 따라 추가수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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