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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 차 안에 잠든 사람" 신고…깨워보니 술 취한 경찰 간부…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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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 차 안에 잠든 사람" 신고…깨워보니 술 취한 경찰 간부…직위해제

입력
2012.07.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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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가 만취한 상태로 도로 한복판에 정차한 자신의 차내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

2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대덕구 오정동 한남오거리 인근 4차로 중 3차로에 충남경찰청 A(47ㆍ총경승진 후보)씨가 신호 대기로 멈춰 선 자신의 차량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A씨는 차량 경적소리에도 깨어나지 못하다가"누가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자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3%로 면허정지에 해당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초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술이 깨고 난 오후 조사에서는 음주운전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날 유씨를 직위해제 했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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