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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D-2/ 개막식 기수, 테니스 스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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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D-2/ 개막식 기수, 테니스 스타 인기

입력
2012.07.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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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에 나서는 기수들은 각 국의 대표팀을 상징하는 얼굴이다. 기수는 선수단 맨 앞에서 국기를 들고 입장한다. 이런 이유에서 각국 선수단은 한 국가의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이거나,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기수로 내세운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선수들의 대거 발탁이다. 러시아는 여자 테니스의 마리아 샤라포바(25)를 기수로 선정했다. 러시아가 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여자 선수를 발탁한 것은 처음이다. 샤라포바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US오픈을 모두 한 차례씩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중동 국가인 카타르에서도 처음 여자 기수가 나왔다. 여자 사격의 알 하마드는 지난해 소총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한 메달 기대주다. 성 정체성 논란을 일으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자 육상 800m 스타 캐스터 세메냐(21)도 남아공 사상 처음으로 여성 기수에 뽑혔다. 일본은 여자 레슬링의 간판 요시다 사오리(30), 이탈리아는 여자 펜싱의 발렌티노 베잘리(38)를 기수로 뽑았다.

베이징 올림픽 때는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가 기수로서 인기를 끌었다. 개최국 중국은 야오밍(229㎝), 독일은 덕 노비츠키(213㎝), 러시아는 안드레이 키릴렌코(206㎝), 아르헨티나는 마누 지노빌리(198㎝)에게 각각 기수를 맡겼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테니스 스타가 주를 이뤘다. 샤라포바를 비롯해 폴란드 여자 테니스의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23)가 기수다. 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25)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며, 스위스 기수를 사양한 로저 페더러(31) 대신 그의 복식 파트너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7)가 국기를 넘겨 받았다. 스페인 기수 내정자였던 라파엘 나달(26)은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 NBA에서 활약 중인 파우 가솔(32)이 맡았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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