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택지인 강서구 마곡지구가 자족기능이 대폭 보강된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R&D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기존의 마곡지구 개발계획이 도심 공동화 현상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전문가 자문과 의견 수렴을 거쳐 '마곡지구 계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총 366만5,000㎡인 마곡지구는 크게 제1지구인 주거단지(106만6,000㎡, 29%) 제2지구인 산업ㆍ업무단지(190만㎡, 52%) 제3지구인 공원복합단지(69만9,000㎡, 19%)로 구성된다. 이중 산업ㆍ업무 단지는 LG와 코오롱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지구와 ITㆍ복합의료ㆍ식물학 및 종자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의 5개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또 5개 클러스터 사이에는 보행자 중심의 특색 있는 거리와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특히 마곡지구 전체 면적의 19%를 차지하는 70만㎡의 공원복합단지의 경우 기존에 배치됐던 상업구역을 모두 없애고 강서지역 최대의 녹지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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