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국비 중점 확보사업 14개를 선정했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인사 인센티브'까지 내걸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비 중점 확보 사업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사업비 4,900억원)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2조1,644억원) 경인고속도로 직선화(5,047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1,891억원) 등 14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비는 3조7,101억원 규모이며, 내년 국비 지원 신청액만 6,881억3,000만원에 이른다.
시는 이와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사업 9개도 선정했다.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1조4,546억원)과 서해5도 종합발전지원(9,109억원) 인천로봇랜드 조성(6,843억원)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운영비(5,454억원) 등이다. 총 사업비는 3조9,353억원 규모이다. 내년 신청액은 2,021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 추진 실태를 매주 점검하고, 공무원의 승진 점수에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 정도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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