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참여를 둘러싼 내부갈등으로 최근 용퇴의사를 밝혔던 이용득(59) 한국노총 위원장이 23일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건강관리 부족으로 힘있게 하지 못했고, 리더십 부족으로 지난 몇 달간 계속 노총의 분열상을 초래했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말 민주통합당 지분참여를 선언하며 한국노총 내 보수파의 반발을 산 이 위원장은 서신에서 "한국노총은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단번에 대내외 위상을 높였다. 수권가능 정당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잡는다면 노동계에 엄청난 활력을 주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의 연대를 주문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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