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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올스타 1차전 홈런더비 정상에… 결승에서 7아웃 동안 6-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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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올스타 1차전 홈런더비 정상에… 결승에서 7아웃 동안 6-0 완승

입력
2012.07.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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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0·오릭스)의 '거포 본능'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도 숨길 수 없었다.

이대호는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올스타전 1차전 홈런 더비 결승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을 6-0으로 손쉽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15개) 선두다운 위용을 뽐냈다. 또 한국과 일본 올스타전에서 홈런 더비를 휩쓴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2009년 국내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날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2명씩 출전해 7아웃을 당할 때까지 홈런을 많이 때린 선수가 이기는 방식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1차전 홈런 더비 출전 선수 팬 투표에서 퍼시픽리그 타자 중 가장 많은 4,627표를 얻은 이대호는 4강에서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를 5-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센트럴리그 홈런 24개로 1위에 올라 있는 발렌티엔(24개). 양 리그의 홈런왕이 맞붙었다. 먼저 방망이를 휘두른 이대호는 7아웃을 당하는 동안 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당당히 대기석으로 돌아갔다. 반면 4강에서 8개의 홈런을 친 발렌티엔은 결승이란 부담감 때문인지 단 하나의 타구도 담장 밖으로 넘기지 못했다.

이대호는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홈런 더비 우승을 해 기분이 매우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50만엔(약 730만원)을 받았다.

이어 열린 올스타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이대호가 소속된 퍼시픽리그가 센트럴리그에 1-4로 패했다. 올스타전 2차전은 21일 마쓰야마 봇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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