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신간 <안철수의 생각> (김영사 발행)이 강남, 송파, 서초 등 서울의 대표적인 보수지역인 강남 3구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의>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책 판매를 시작한 19일 정오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서울ㆍ수도권 구매 비율이 73.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ㆍ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전라ㆍ광주의 구매율이 8.9%로 가장 높았다.
전체 구매의 절반을 차지한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 강남이 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송파(6.8%) 서초(6.7%) 순이었다. 서울의 부촌이며 가장 보수적인 지역에서 유력 대선 후보인 안 원장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구매자 전체 연령별로는 30대(37.1%), 40대(35.3%)가 70%를 넘었다.
안 원장의 책은 주요 대형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발매 첫 날인 19일 하룻동안 2만 권이 넘게 나가 지난해 <스티브 잡스> 를 제치고 역대 일일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교보문고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구매예약자까지 포함해 온ㆍ오프라인 전체 2만부가 팔렸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던 <스티브 잡스> (하루 3,500부)를 다섯 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이날 서점에서는 일시품절 되기도 했다. 김영사는 4만 부 가량 인쇄한 초판이 곧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재판 인쇄 준비에 들어갔다. 스티브> 스티브>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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