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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기억 이식 당한 채 버려진 화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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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기억 이식 당한 채 버려진 화성인

입력
2012.07.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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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리콜'(EBS 밤 11.00)은 인기 SF 작가인 필립 K 딕의 원작 단편소설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뇌에 기억을 이식해주는 회사로부터 화성여행의 추억을 구입한 퀘이드(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자신이 원래 화성을 지배하는 독재자 코하겐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지구로 쫓겨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퀘이드라는 사람의 기억을 이식 받은 채로 살아왔던 것이다. 그는 감시자들의 추적을 따돌리고 화성으로 건너 가 꿈에 계속 등장하던 아내를 만나고 결국 코하겐의 독재를 막는 데 성공한다.

네덜란드 출신 폴 버호벤 감독이 '로보캅'(1987) 성공 이후 연출한 SF 대작으로 6,500만달러를 투입해 미국에서만 1억 1,940만달러의 극장수입을 올렸다. '언더월드'의 렌 와이스먼 감독도 최근 콜린 패럴을 기용해 같은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원제 'Total Recall'(1990). 15세 이상.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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