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추정사고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조사결과가 다음달 공개된다.
국토해양부는 20일 대구 와룡시장 그랜저 사고 등 6건의 급발진 추정사고 가운데 4건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월에는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스포티지R, 10월에는 현대차 YF쏘나타와 독일 BMW가 대상이다. 함께 조사를 실시한 나머지 2건은 사고 당사자들이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데 동의하지 않아 발표 대상에서 빠졌다.
그간 민관 합동조사반을 꾸려 급발진 추정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온 국토부는 당초 이달 안에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사고기록장치(EDR)가 장착되지 않은 3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결과 발표를 미뤘다.
국토부는 조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5일과 27일, 사고현장인 경기 용인시 죽전동 주차장과 대구 폐차장에서 공개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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