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80번째 생일인 7월 20일을 전후해 특별전시가 이어진다.
20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탄생 80주년 특별전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이 열린다. 백남준이 1992년에 쓴 글에서 제목을 따온 이 전시에서는 인간, 기계, 자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통을 탐구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독일 미술관 등에 소장된 '촛불 하나', '세 대의 카메라 참여'와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마르코 폴로'와 '징기스칸의 복권'도 전시된다. 국제학술심포지엄, 그와 교류해온 이들의 강연, 공연, 교육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또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빌딩 미디어 캔버스에서 8월 20일까지 백남준의 '손과 얼굴', '비디오 신디사이저' 등을 상영한다. (031)201-8500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소마미술관에서는 9월 16일까지 특별전 '광:선 백남준 스펙트럼'전이 열리고 있다. 처음 공개되는 백남준의 커뮤니케이션/인스트럭션 아카이브와 콘셉트 드로잉 170여 점을 비롯해 비디오 조각, 설치 작품 등이 전시된다. 공원 내 인공호수에서는 백남준의 레이저 작품 '올림픽 레이저 워터스크린'이 9월까지 오후 8시 30분 전후로 상영된다. 이곳에는 최근 상설전시관 '백남준 비디오아트홀'도 재개관했다. (02)425-1077
백남준 관련 서적도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백남준의 낙서와 스케치, 현장사진 등을 모은 <다다익선> (광장 발행)과 황병기, 이정성, 조영남 등 백남준의 지인 10인이 그의 생애와 예술을 조명한 <백남준을 말하다> (해피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백남준을> 다다익선>
이인선기자 kel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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