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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들 '나가수' 혁신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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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들 '나가수' 혁신 배워

입력
2012.07.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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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사장단이 이번에는 스타PD로부터 '혁신적 아이디어'에 대해 한 수 배웠다.

삼성은 18일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MBC 김영희(사진) PD를 강사로 초청,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 아이디어'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김PD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 <양심냉장고> 코너를 히트시켰고 최근엔 기성가수들의 오디션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 로 인기몰이를 한 MBC 예능의 히트제조기다.' 쌀집아저씨'란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김 PD는 성공작이었던 <양심냉장고> <나는 가수다> 가 방송을 타기까지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PD는 "두 프로그램은 주변 사람들이 다 안 된다며 하지 말라고 했던 공통점이 있다"면서 " <책을 읽읍시다> 와 <칭찬합시다> 같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 때에도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들이 성공을 이유에 대해 김 PD는 ▦항상 새로운 것에 몰두했고 ▦그 새로운 것을 언제라 실행에 옮겼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혁신을 "새로운 것을 실행해 내는 것,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자신감 ▦진정성 ▦간절함 등 세가지를 꼽았다.

그는 혁신적 아이디어는 일상적 소재에서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양심냉장고> 코너의 경우, 새벽 귀갓길에 보행자가 없는데도 신호를 지키는 자동차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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