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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안방 내 줄 수 없다" 현대·기아차 판촉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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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안방 내 줄 수 없다" 현대·기아차 판촉결의대회

입력
2012.07.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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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의 대대적 공세에 맞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하반기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선언했다.

이삼웅(사진) 기아차 사장은 17일 전국 지점장 판매 결의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의 내수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설정한 올해 내수시장 판매와 점유율 목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수입차에게 안방시장을 내줄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 50만대, 내수 점유율 33%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량이 23만9,138대로 목표치의 50%에 미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하반기에 ▦뉴 쏘렌토R ▦K3 ▦K7 부분변경 모델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이 사장은“하반기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 감동을 위한 명품 고객 서비스 실천으로 하반기에도 기아차가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2일 김충호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전국 지점장, 서비스센터장 등 총 530여명이 참석한‘2012년 하반기 판매촉진대회’에서 올해 자동차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판매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 감소한 32만8,11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올해 내수 판매목표 68만4,000대의 48%로, 하반기에 상반기 보다 3만대 가까이 많은 35만6,000여대를 팔아야만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국내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며“신차 출시와 고객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올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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