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 최초로 LTE를 이용한 전국 음성통화(Vo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21일부터 세계 최초로 전국의 직장인과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VoLTE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VoLTE 정식 서비스는 10월에 할 예정이다.
현 LTE는 데이터망으로만 쓰였고, 음성통화는 계속 3세대 통신망을 활용해왔다.
KT는 또 이용자들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LTE(유료)와 와이파이(무료)를 연동하는 기술을 9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용자가 LTE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다가 와이파이 지역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와이파이로 전환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표현명 (사진)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LTE를 사용하다가 와이파이로 넘어가면 순간 데이터 전송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했다"며 "동영상을 봐도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재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TE 가입자들끼리 통화하면 월 3,000분에서 무제한까지 무료통화가 가능한 LTE 요금제 3종도 함께 내놓았다.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공동 제공하는 메신저 서비스인 '조인'(Joyn)도 10월부터 제공한다. 표 사장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연내 400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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