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프라미스
초등학교 3학년 어느 날부터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나는 날까지 무려 3,218일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아버지가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듣고 자란 딸 앨리스 오즈마의 이야기. 다양한 문학작품에 대한 독서평 모음집이라고 지레짐작하지는 말자. 대학을 갓 졸업한 앨리스 오즈마가 자신의 독특한 경험에 대해 쓴 이 책은 책에 대한 열정과 책을 통한 소통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이며, 한 사람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성장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사서로서 책 읽기의 가치를 몸으로 드러내는 아버지가 상상력 풍부한 천방지축 소녀를 키워내는 육아일기이기도 하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책을 사랑하게 만들 책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자녀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모라면 따로 정해진 답이 없다는 해답도 얻게 된다. 이은선 옮김. 문학동네 발행·344쪽·1만3,000원
김용의 꿈을 이룬 이야기
재미 동포 1.5세로서 아이비리그(다트머스대) 최초의 아시아계 총장, 세계은행 총재에 오른 김용의 성공담.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도서다. 김 총재가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간 5살부터 스포츠에 빠져 지낸 학창시절, 꿈을 키워준 부모의 조언, 대학 총장과 세계은행 총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김 총재의 영어 스피치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스피치 원문과 단어, 해석 등도 부록으로 곁들였다. 송린 지음. 종합출판 하이라이츠 발행·144쪽·1만1,000원
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
자신에게는 재산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난 백만장자 아버지의 유지에 상처를 받은 아들이 아버지의 뜻을 깨닫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는 철학적 우화.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마법처럼 사흘을 함께 여행하면서 과거의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교훈을 얻는 과정이 담겨있다. 마크 피셔 지음·배영란 옮김. 진성북스 발행·307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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