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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D-10/ 홍명보호 첫 상대 멕시코 우승 후보 영국 1-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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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D-10/ 홍명보호 첫 상대 멕시코 우승 후보 영국 1-0 격파

입력
2012.07.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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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서 와일드 카드(23세 이하 초과 선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2012 런던 올림픽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전은 한국의 8강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 총력전이 예고된다. 홍 감독도 "평가전도 중요하지만 모든 초점을 멕시코전에 맞추고 있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도스 산토스(토트넘)를 제외하고 17명이 국내파로 꾸려진 멕시코는 16일 우승후보 영국 단일팀과의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막강 전력을 뽐냈다. 멕시코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비공개 평가전(30분 3피리어드)에서 3피리어드 28분 만에 터진 마르코 파비안(치바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영국 단일팀을 1-0으로 꺾을 정도로 멕시코는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은 와일드 카드 라이언 긱스(맨유)와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 미카 리차즈(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톰 클레벌리(맨유), 아론 램지(아스널) 등을 총 출동시켰지만 끝내 멕시코 골문을 열지 못했다. 베테랑 수비수 카를로스 살시도(티그레스)와 골키퍼 제수스 코로나(크루스 아술)가 견고한 수비벽을 책임졌다.

특히 살시도는 왼쪽 측면 수비수를 주로 보는 멀티 플레이어다. 한국의 와일드 카드로 뽑힌 라이트 풀백 김창수(부산)와 맞부딪히는 포지션이다. 살시도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살시도의 공격력이 빼어나기 때문에 김창수의 수비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김창수는 지난 14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위협적인 공격력으로 합격점을 받았고, '홍명보호'의 전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김창수 역시 프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살시도와 흥미로운 매치업이 될 전망이다. 공격수 박주영(아스널) 역시 멕시코의 탄탄한 골문을 열기 위해서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졌다. 뉴질랜드전 득점포로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낸 박주영은 멕시코전에서도 한국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조별리그 1차전 같은 비중 있고 팽팽한 승부에서는 박주영의 원샷원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골키퍼 정성룡(수원)도 멕시코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내야 한다. 멕시코는 치차리토(맨유)가 뽑히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미래인 산토스와 파비안이 경계 대상. 파비안은 9경기에서 12골이나 몰아 넣고 있다. 또 와일드 카드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산토스)도 A매치 5경기에서 6골을 넣을 정도로 고감도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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