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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저소득층 74% “주거비 마련 위해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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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저소득층 74% “주거비 마련 위해 저축”

입력
2012.07.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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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저소득층 시민들이 주택과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해 식비를 줄여가며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복지재단이 발간한 ‘저소득층 자산형성 성과측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10월 서울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 4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4.6%(304명)가 ‘전세자금 등 주거비 마련을 위해 저축한다’고 응답했다.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은 매달 가입자가 일정 금액(기초생활수급자는 5만, 10만원 선택, 수급자 이외의 저소득층 10만, 20만원 선택)을 적립하면 서울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 지원하는 통장으로 현재 1만4,943명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해 희망플러스통장에 가입했다’는 응답이 82명(20%)으로 뒤를 이었고, ‘사업자금 확보’(12명ㆍ2.9%), ‘가전제품 등 내구재 구입 목적’(4명ㆍ0.6%)이라는 응답 순이었다.

희망플러스통장에 적립할 저축액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식비를 절약한다’는 응답이 122명(29.8%)으로 가장 많았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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