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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자영업자 롯데그룹 및 대형유통사와 전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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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자영업자 롯데그룹 및 대형유통사와 전면전 돌입

입력
2012.07.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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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0만개의 유흥주점과 음식점들이 위스키 ‘스카치블루’와 소주 ‘처음처럼’을 팔지 않기로 하는 등 200만 자영업자들이 롯데그룹의 모든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물건을 사지 않기로 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준수하고 신용카드 수수료체계 개편에 적극 동참하도록 압박하기 위해서다.

자영업단체인 유권자시민행동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16일 숙박업과 스크린골프 등 80여 소상공인 단체 회원 200만명과 함께 롯데그룹 제품을 무기한 불매하는 운동에 돌입했다. 이마트 등 9개 대형 유통사에서도 구매 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유흥주점과 외식업 회원을 대상으로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롯데 제품은 ‘아사히맥주’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옥수수 수염차’ ‘아이시스’ 등이다. 유권자시민행동 엄태기 실장은 “자영업단체 외근 직원 2,500명을 전국의 업소에 배치해 200만 회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단체는 지난달 29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공문에는 ▦대형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 상한선(2.7%)까지 인상 ▦계약기간이 남은 업소라도 새로운 카드 수수료율 체계 소급 적용 ▦의무휴업일 한 달에 2회 준수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특정기업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벌여 유감스럽다”고 했고,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무리한 요구조건을 내걸어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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