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장 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박창수(59ㆍ의학과 교수) 1순위 당선자가 총장임용후보를 자진 사퇴했다.
박 교수는 13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부덕의 소치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학의 혼란을 막고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총장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당초 이날 오후 전남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발표할 방침이었으나 개인 사정을 이유로 회견을 최소하고 서면으로 입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박 교수는 8일 검찰 소환조사에서 총장 선거 과정에서 교육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 등에 대해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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