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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 억제하고 EBS 교재값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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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 억제하고 EBS 교재값 낮춘다

입력
2012.07.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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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반기 물가관리 대책 추진

정부가 하반기 물가 안정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최대한 막고 EBS 교재가격을 2%정도 낮추기로 했다. 또 농산물 수급 현황을 담당할 민관 수급관리위원회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두고 테이크아웃 커피, 디지털TV 등의 품질정보도 공개할 방침이다.

13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물가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하반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이 확정됐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요금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기업 납품비리 등 도덕적 해이를 개혁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면서 “공기업은 우리 경제 전체에 미칠 파급 효과까지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의 두 자릿수 전기요금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어 “다른 참고서의 50~60% 수준인 EBS 교재 가격이 참고서가격 인상을 견제했다”며 “EBS 수능방송 덕분에 지난해 약 9,000억원의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EBS 교재 31종(중학 17종ㆍ고교 14종)의 정가가 2.1% 인하돼 중학교용 교재 평균값은 기존 4,824원에서 4,724원으로, 고교용은 4,729원에서 4,629원으로 각각 100원씩 떨어진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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