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5개 해외 파병 부대의 파견 연장 동의안을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오쉬노부대는 이르면 내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5개 파병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의 청해부대(306명), 아프간 오쉬노부대(350명), 아랍에미리트 아크부대(158명), 레바논 동명부대(359명), 아이티 단비부대(240명)로 파견 기간이 12월 31일로 만료된다.
오쉬노부대에 대해서는 미군의 아프간 철군 계획에 발맞춰 2014년까지 철수를 추진하되 일단 파견 연장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미국 등 동맹국들 간 관계와 현지사정을 고려했을 때 올해 안에 철수를 시행하기 힘들고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으면 내년부터 부대가 주둔할 근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관 부처들과 국회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철수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쉬노부대는 2010년 7월 아프간에 파견돼 지방재건팀(PRT) 보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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