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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올림픽 金 5500만원 포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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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올림픽 金 5500만원 포상금

입력
2012.07.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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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 파격적인 당근 정책을 내놨다.

남아공 올림픽위원회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수에게 40만랜드(약 5,55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AP통신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올림픽위원회는 금메달뿐만 아니라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도 각각 20만랜드(약 2,780만원), 8만랜드(약 1,1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줄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남아공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현황에 따르면 남아공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은 2,900랜드(약 40만원) 수준이다.

투비 레디 남아공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올림픽 메달은 위대한 업적이자 평생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희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액의 포상금을 챙길 선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남아공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남자 멀리뛰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코초 모코에나가 유일한 메달리스트였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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