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리그 홈런 1위를 달리는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 대포 경쟁을 벌인다.
일본야구기구(NPB)가 11일 발표한 팬 투표 결과 이대호는 20일 오후 6시부터 홈구장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1차전 홈런더비 출전 선수로 뽑혔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자 중 가장 많은 4,627표를 획득, 리그 홈런 2위인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2,864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대호는 11일 현재 15방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나카무라가 14개를 때려 이대호를 바짝 쫓고 있다.
NPB는 올해 세 차례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홈런더비에 출전하는 선수를 리그당 두 명씩 경기마다 따로 뽑았다.
역대 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바 롯데에서 뛰던 김태균(한화)이 2010년 올스타전에서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이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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