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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는 스토리 있는 선수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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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는 스토리 있는 선수를 좋아해

입력
2012.07.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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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고주들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스토리가 풍부한 금메달리스트를 광고 모델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2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후 광고 모델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을만한 선수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대표 530명 가운데 수영의 라이언 록티, 육상의 앨리슨 펠릭스, 체조의 개비 더글러스를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스타로 꼽았다.

록티는 몸값을 높이려면 마이클 펠프스(미국)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펠릭스는 여자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2인자' 꼬리표를 떼야 한다. 또 더글러스는 여자 개인종합에서 우승해 아프리카계 미국 선수로는 첫 우승자라는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

USA투데이는 이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광고 모델로 10만달러(약 1억1,500만원)에서 50만달러(5억7,00만원)까지 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경을 딛고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거나 살아 있는 전설로서 입지를 굳히면 광고주들의 입맛에 맞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줘도 광고 모델로 장수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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