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12일 임직원 1,600여명의 인사를 하루에 마무리했다. 상반기에 이은 두 번째 ‘원샷 인사’다.
기업은행은 우선 경기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IBK경제연구소를 은행장 직속으로 재편했다. 신임 연구소장에는 이동주 부행장이 선임됐다.
또 부산ㆍ울산ㆍ경남사업본부를 신설, 윤조경 부산ㆍ경남본부장을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조선과 해운업체가 밀집한 지역에 현장 밀착형 금융지원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파격 인사도 눈에 띈다. 올해 초 운전기사와 배관공을 거쳐 부지점장으로 승진해 이목을 끈 이철희 신당동 출장소장은 수신기반을 지점 수준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청원경찰 출신으로 정규직 전환 후 5,000여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한 김용술 대리는 4급 과장에 발탁됐다.
용역경비원 출신 창구직원으로 탁월한 실적을 낸 한채성 계장과 기윤희 계장은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6년간 IBK예금왕을 차지한 조정희 과장은 부지점장으로 승진했다.
강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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