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학교가 15일 대학원을 갖춘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 특수목적 종합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로 승격된다.
2000년 3월 개교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문화재관리학과, 문화유적학과 등 6개 학과 560명 정원의 특수대학이지만, 교육법상 각종학교(기타학교)로 분류되는 바람에 대학원을 설치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대학원 설립을 골자로 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이 제정된 뒤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5일 시행하게 됐다.
김 총장은 "종합대로 변모함에 따라 560명의 학부생 외에도 200명 규모의 대학원생을 모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문화유산)ㆍ전문대학원(수리복원ㆍ무형유산)ㆍ전문대학원(전통문화산업)의 3개 대학원으로 구성된다. 내년 3월 석사과정을 개설하며, 2015년에 박사과정을 만든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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