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매년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우리 기업 13곳이 포함됐다.
9일(현지시간) 포춘이 공개한 2011년 매출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는 2010년 평가(22위)보다 두 단계 높은 20위에 올랐다. SK홀딩스도 기존의 82위에서 6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55위에서 117위로 밀려났다. 이 밖에 포스코(146위), LG전자(196위), 현대중공업(203위), GS칼텍스(235위), 한국전력(264위), 기아차(266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해 2위였던 로열 더치 셸(영국)이 차지했으며 선두였던 월마트(미국)는 3위로 내려 앉았다. 2위는 엑손모빌(미국) 4, 5위는 브리티쉬 페트롤리엄(BP), 중국 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가 각각 차지했다. 월마트를 제외하면 에너지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2개사가 500위 내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이 73개사로 일본(68개사)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프랑스와 독일은 32개사였고 우리나라는 영국, 스위스 등에 이어 8번째 많은 기업을 포함시킨 국가였다. 종업원 수로는 월마트가 220만명을 고용해 1위였고, 중국석유천연기집단공사(CNPC)가 167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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