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9개동 306세대로 구성된 옥인시범아파트 건설로 파괴된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수성동 계곡이 41년 만에 원형을 되찾았다.
서울시는 종로구 옥인동 인왕산 수성동 계곡 일대 17,007㎡ 부지의 복원을 마치고 11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성동 계곡 일대는 세종대왕의 아들인 안평대군의 사저가 있었던 곳으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의 배경이 되는 등 조선시대 시인묵객 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던 명승지였다. 서울시는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옥인시범아파트가 재난위험 시설로 지정돼 철거가 확정되자 1,0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형 복원을 추진해왔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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