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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성공하려면… 꼭 챙길 '네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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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성공하려면… 꼭 챙길 '네 가지'

입력
2012.07.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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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견문을 넓히고 어학실력을 쌓기 위해 국외로 나가고 있지만 무턱대고 나가기만 한다고 어학연수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코스와 지역, 예산 등을 고려해야 성공할 수 있다. 어학연수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먼저 어학연수가 자신이 설정한 진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부터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어학연수기관은 일상생활과 업무에 필요한 외국어 연수과정뿐만 아니라 토플(TOEFL), 아이엘츠(IELTS)와 같은 공인영어시험 대비과정, 대학 진학을 위해 필요한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대학예비과정, 비즈니스과정 등 다양한 과정을 제공한다. 유학을 할 생각이 있는지, 또는 취업해 일반적인 영어가 필요한 것인지 등을 따져서 어떤 연수기관의 어떤 과정이 가장 적합한지를 가려내야 한다.

두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어학연수 지역이다. 크게 대도시와 지방으로 나눈다면 대도시는 학교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고 학교ㆍ숙소ㆍ생활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역은 물가가 저렴하고 비교적 한가하다. 또 한국 유학생이 많지 않아 현지인 및 외국 유학생들과 교제하면서 외국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본인의 성향과 생활방식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정하면 현지 연수기관의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학연수는 현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시작이다. 모든 표지판이 외국어로 표기되어 있고, 의사소통도 외국어로만 해야 한다. 기본적인 회화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처음부터 당황해 실수를 연발할 수 있다. 연수를 떠나기 전 기본 회화 표현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어휘ㆍ문법ㆍ독해 실력을 최대한 키워서 현지로 나가는 것이 어학연수의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바람직하다. 기초실력을 갖춘 상태라면 자신이 가진 것 이상의 고급 언어를 배울 수 있다.

어학연수는 단순히 외국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현지의 문화와 국민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미리 읽고 인터넷 등을 통해 미리 정보를 모으면 현지에서 생활하고 친구를 사귀는 데 도움이 된다. 외국어를 빨리 익히는 데 현지인 친구와 어울리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는 "'무엇을 배워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목표의식을 확실히 하는 것이 어학연수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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